브라질의 세아라 국립대 과학자에 의하면 생선 껍질로 화상 치료를 하는 게 붕대로 하는 것보다 덜 아프고 덜 비싸다.
세아라 국립대 신경학자 펠리페 로카는 화상을 입은 어린이를 생선 껍질로 치료할 경우 인기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이 된 기분마저 들 수 있다며 그 혜택을 데일리메일에 설명했다.
브라질 전문의들이 화상에 사용하는 생선 품종은 틸라피아다. 양식장에서 대량으로 키우기 때문에 공급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쿼츠에 의하면 틸라피아 껍질 치료법은 일반 화상 치료법보다 비용 면에서 75%나 더 저렴하다.
생선 껍질로 화상을 치료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약 300건에 달한다.
생선 껍질에서 먼저 비늘을 모드 벗긴 후 방사선으로 균을 제거한다(이렇게 처리한 생선 껍질은 2년까지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붕대 대신 살균한 생선 껍질을 화상 입은 자리에 붙인다. 붕대와 달리 생선 껍질은 자주 갈 필요가 없다. 일주일에 한 번만 갈면 충분하다.
화상 환자 입장에서는 생선 껍질의 콜라겐 성분이 높다는 점, 수분성이 높아 빠른 회복을 유도한다는 점 등이 추가적 장점이라고 텔레그라프는 지적했다.
아래는 손 화상에 틸라피아 껍질 치료를 받은 한 여성의 치료 동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