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상거래 기반 IT 기업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세계 첫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될 전망이다.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 컴패리선은 자산 1000억 달러를 최초로 달성한 베이조스가 세계 첫 ‘조만장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체는 베이조스가 최근 전 부인 멕켄지 베이조스와의 이혼으로 약 380억 달러 아마존 주식을 넘겼음에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며, 지난 5년 동안 자산 가치가 평균 34%씩 증가했다면서 이 같은 추세라면 2026년 그가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컴패리선에 따르면 베이조스 다음으로 2027년 ‘조만장자’ 클럽에 이름을 올릴 기업가는 275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중국의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이다. 이어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2030년 65세의 나이로 ‘조만장자’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블룸버그가 발표하는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서 베이조스는 3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매체는 베이조스의 현 자산을 약 1440억 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속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며 전자 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주가가 뛰어 베이조스의 보유 자산도 약 280억 달러 증가한 덕분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