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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31일 15시 39분 KST

‘ㅅ00ㅏㄹ0ㅕ줴0애요0’ 신고 문자 알아듣고 환자 살린 소방관 (미담)

환자의 목숨을 살렸다.

뉴스1
자료 사진

 

강원도소방본부가 지난 19일 119 종합상황실로 문자메시지 신고를 한 뒤 쓰러진 환자를 발 빠르게 구조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7분쯤 ‘ㅅ00ㅏㄹ0ㅕ줴0애요0’라는 내용을 알아보기 어려운 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이후 ‘ㅏ0사ㅏㅇ려0ㅔ요’라는 메시지에 이어 특정 지명으로 보이는 글자와 숫자가 적힌 문자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당시 신고를 접수한 김웅종 소방장은 해당 메시지를 처음엔 오인 신고로 생각했다. 하지만 메시지가 ‘살려주세요’라는 문장과 유사하고, 신고자가 전화를 받지 않는 점 등을 봤을 때 위급상황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에 신고자의 위치를 추적해 신고지를 찾은 뒤 해당 지역으로 구급대를 출동시켰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방문 앞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 곧장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다행히 병원 도착 전 의식과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 소방장은 ”실수로 신고하는 경우 ‘잘못 보냈다’고 알려오는데 전화도 받지 않아서 말 못 할 상황에 부닥쳤거나 범죄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최선을 다해 환자를 살려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