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없는 빌라에서 불이 났고, 원인은 고양이였다.
지난 9일 밤 10시40분쯤 부산 영도구의 한 빌라 주방에서 불이 났고 20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전기 인덕션과 에어컨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백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 원인은 고양이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주방의 전기 인덕션을 건드려 전원이 켜졌고 과열되면서 불이 났다고 보고 있다.
고양이를 비롯해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 사고는 늘고 있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인덕션을 눌러 발생한 사고는 2018년 2건, 2019년 4건, 2020년 8건이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