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를 지나간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처음 예측보다 그 위력이 덜 강했다. 그러나 함께 몰고 온 비로 인한 피해는 엄청났다. 곳곳에 홍수가 나면서 인명 피해까지 겹쳤다.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되는데 역시 개미들은 달랐다. 그 무시무시한 불개미 공동체의 힘이 다시 발휘된 장면이 이번 허리케인을 통해 또 한 번 증명됐다.
한 NBC 기자는 ”수백만 마리의 불개미가 섬을 이뤘다”라며 직접 찍은 아래 동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포착된 이 놀라운 장면은 사실 놀랄 일이 아니라고 텍사스A&M대 교수인 폴 네스터는 휴스턴매거진에 설명했다.
″홍수 때문에 불개미가 익사할 거로 생각하는 건 착각이다. 흙을 벗어난 개미 집락은 공처럼 돌돌 뭉친 후 건조한 곳에 다시 정착할 때까지 물 위를 떠다닌다.”
홍수를 조심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이다.
[h/t a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