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밤(현지시각)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19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라미 말렉, 제프 브리지스, 산드라 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러나 이날의 진정한 주인공은 배우도, 감독도 아니었다. 바로 피지 워터를 홍보하던 모델이었다.
미국에서 ‘피지 워터 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 시작한 이 모델은 레드카펫 행사 내내 곳곳의 카메라를 응시하며 시선을 강탈했다.
피지 워터는 지난 2015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공식 협찬사로 지정됐다. 골든글로브는 올해 로스앤젤레스의 한 모델 에이전시와 파트너십을 맺고 모델들이 참석자들에게 물병을 나눠주도록 했다. 피지 워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피지 워터 걸’의 정체는 모델 켈레스 커스버트로 드러났다.
커스버트는 이날 그 어떤 배우보다 더 많은 사진에 포착되며 큰 화제가 됐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언급한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갑작스러운 인기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돌아갔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