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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15일 16시 39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2월 15일 16시 40분 KST

'5번 도전' 끝에 올림픽 금메달 따낸 알리오나 사브첸코는 한참을 오열했다

보는 사람마저 울컥하게 했다.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전설로 불리는 알리오나 사브첸코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무려 5번의 도전 끝에 얻어낸 값진 금메달이다. 

15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페어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브뤼노 마스와 함께 출전한 알리오나는 159.31점을 받아 총점 235.90점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 14일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클린 연기에 실패하며 4위를 기록했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역전승’을 거뒀다. 

우크라이나 출신인 사브첸코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에 우크라이나 대표로 출전했고, 이듬해 독일 출신인 로빈 졸코비와 만났다. 당시 국적을 독일로 바꾼 사브첸코는 졸코비가 은퇴한 2014년까지 5번의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고,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과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사브첸코는 올림픽 금메달과 연이 없는 듯 보였다.

그러나 사브첸코는 이후 프랑스 출신인 브뤼노 마소와 독일 대표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고, 결국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사브첸코는 우승이 확정되자 얼굴을 감싼 채 한참을 오열하기 시작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사브첸코는 ”오늘 나는 새 역사를 썼다. (마소와 나는) 신년을 함께 기념했다. 그때 우리는 2018년이 우리의 해가 될 거라고 말했는데, 그 말대로 이루어졌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ARIS MESSINIS via Getty Images

사브첸코와 마소는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미소를 띤 채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