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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도중 강물에 뛰어든 아내 구하려다 급류 휩쓸린 남편이 숨졌다

소방대원들이 수색 끝에 남편 A씨를 발견했다.

23일 소방대원들이 경남 밀양시 가곡동 예림교 부근에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남성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3일 소방대원들이 경남 밀양시 가곡동 예림교 부근에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남성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경남소방본부 제공

부부싸움 도중 홧김에 강물에 뛰어든 아내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남편이 숨진채 발견됐다.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7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예림교 하류 30m 지점에서 A씨(48)가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예림교 하류 10m 부근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시 A씨는 아내 B씨(33)와 밀양 예림교 부근 둔치에서 말싸움을 하던 중 B씨가 ”죽어버리겠다”며 강물에 뛰어들자 구하기 위해 뒤따라 들어갔다가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

먼저 강에 뛰어든 아내 B씨는 수초더미에 걸려 있다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은 100여 명의 인원을 투입, 수색 3시간여만에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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