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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거치 장소가 '목포 고하도 신항배후 단지'로 최종 확정됐다

세월호 추모관과 안전교육 체험시설도 조성한다.

2019년 11월9일 전남 목포신항만 세월호 앞에서 추모객들이 하염없이 세월호 선체를 바라보고 있다.
2019년 11월9일 전남 목포신항만 세월호 앞에서 추모객들이 하염없이 세월호 선체를 바라보고 있다. ⓒ뉴스1

세월호 선체 최종 거치 장소가 ‘전남 목포’로 사실상 확정됐다.

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은 8월 초 내부 회의를 통해 목포 고하도 신항 배후단지를 최종 거치 장소로 확정했다.

추진단 측은 세월호 유족, 목포시 등과 협의 과정을 거쳐 관계 부처와 의견 조율을 마쳤다고 밝혔다.

참사 3년만인  2017년 인양된 세월호는 같은 해 3월 목포 신항으로 옮겨졌으며 현재까지 3년 5개월간 신항에 임시 거치해왔다.

최종 거치 장소로 안산과 인천, 제주와 진도 등 관련 지역들이 논의됐다. 그러나 유력 장소인 목포시에서 실시한 ‘세월호 선체 고하도 거치’ 설문에 시민 74%가 찬성하면서 선정의 결정적인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선체 고하도 거치 예정부지
세월호 선체 고하도 거치 예정부지 ⓒ목포시 제공

아울러 정부는 세월호 선체 거치장소에 1500억원 이상을 투입, 국민 안전교육·체험시설과 전시공간 등을 조성하고 인근은 주변환경과 잘 어우러지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내년부터 용역을 실시해 현재 목포 신항에 있는 선체를 목포 고하도 신항 배후단지로 이동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고 복합관과 추모관 건립 계획 등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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