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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13일 14시 00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7월 13일 14시 09분 KST

여성의 수입이 남편보다 더 높을 때 일어나는 문제에 대응하는 법

문제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아직 있으니까

FangXiaNuo via Getty Images

2018년이다. 그러나 남성의 자아(ego)는 여전히 위태위태하다. 여성의 수입이 남편보다 더 높을 때는 특히 더 그렇다.

2016년 미국 통계에 의하면 이성애 부부 중 여성의 수입이 더 높은 경우는 29%였다. 1987년 통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숫자인데 한 2009년 미국 연구에 의하면 홀로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 가장 수도 9%나 됐다.   

그런데 이런 추세에 따른 문제도 있다. 미국 경제연구소 논문에 의하면 여성이 가장 역할을 하는 형태의 부부관계를 사람들은 ”덜 만족스럽게” 여겼고 그 이혼율도 더 높았다. 또 한 연구는 여성 가장 형태의 젊은 부부들을 조사했는데, 아내와 남편 둘 다 바람을 피울 확률이 더 높았다.

이 이슈가 2018년인 현재에도 문제가 되는 이유는 쉽게 고쳐지지 않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미국 퓨리서치센터 연구에 의하면 남편의 경제적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71%나 되는 반면 여성의 경제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32%밖에 되지 않았다. 

문제에 대응하는 방법

남편의 수입이 더 낮아 힘들어하는 부부의 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는데 집중한다.

35세 이하 투자자’의 대표인 챈스 버틀러는 아내의 수입이 자기보다 더 많다는 걸 받아들이기가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며 함께 저축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즐기고 좋아하는 무언가를 위해 함께 저축하도록 하라. 그게 새 가구이든 새 벽지든 말이다. 물론 스파 욕조 같은 사치품도 상관없다. 목표를 함께 달성했다는 성취감이 부부관계에 긍정적으로 반영된다.”

2. 다양한 방법으로 가사에 참여한다.

남편이 가사에 더 적극적일수록 이혼율이 내려간다는 연구도 있다.

즉, 좋은 배우자는 돈으로 정의되지 않는다는 소리다. 몸과 마음으로 서로를 위하고 집안일까지 나서서 하는 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비법인 것이다.

사소한 배려도 큰 효과가 있다. 버틀러의 말이다. ”아내는 간호사다. 온종일 서 있을 수밖에 없는 직업이다. 아내가 돌아오면 난 그녀의 발을 마사지해준다. 피로도 풀고 기분도 좋아지라고 말이다. 그런 것도 가족을 돌보는 행위다.”

3. 제대로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한다.

돈 문제로 사이가 벌어지는 걸 막으려면 소통이 중요하다.

남편보다 수입이 더 높은 뉴욕 출신 제시카는 돈 문제에 대한 대화가 특히 힘들었다고 한다. ”정말로 심하게 다투었다. 돈에 대한 언급을 피하다 결국 더 큰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돈에 대한 걱정이 있을 때 서로 터놓고 이야기하기로 했다. 곪아 터지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방법이다.” 제시카는 자신의 걱정이나 의문을 남편에게 차근차근히 설명할 수 있게 됐다며 불만이나 누구를 탓하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젠 남편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서로를 중간지점에서 만나고 이해하면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했다.”

4.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재무설계가 타마라 위덤의 말이다. ”누가 더 많이 벌던 재무설계에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것들이 있다.” 비상 상태에 대비한 저축, 상해보험 등 말이다.

위덤은 임금 불평등 때문에 여성의 벌이가 남성의 약 80%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여성이 가족의 경제적 가장일 경우 전체 수입이 그만큼 낮을 확률이 높다.” 그런 가족의 경제적 스트레스가 더 심할 거라는 건 당연하다. 재무설계가 더 절실한 이유다. 

제삼자인 재무설계가는 돈 때문에 싸우는 부부에게 절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제시카는 자신의 재무설계가가 관계상담가 역할까지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5. 현실을 받아들인다.

사실 수입 차이를 문제 삼는 게 문제지, 여성이 더 많이 벌든 남성이 더 많이 벌든 무슨 상관인가?

제시카의 말이다. ”쉬운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결혼에는 돈 문제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어려운 사안이 많다.”

기억할 건 서로를 존중하고 소통에 노력하는 거다.

여성의 수입이 남성의 수입보다 더 높다? 그녀는 남편을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라 굳건한 동반자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