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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성욕을 되살리고 다시 불타는 섹스를 즐기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 팁)

섹스 중 ‘만지는’ 게 얼마나 좋은 기분인지 떠올려 보라.

ⓒFabio Formaggio / EyeEm via Getty Images

‘전희든 섹스든 다 귀찮다?’ 전 세계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많은 이들이 성욕을 잃고 있다. 혹시 당신도 그런가?

사실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동거하는 커플들은 너무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다 보면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또 장거리 연애 중인 커플은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언제 다시 만나야 할지 고민에 빠질 수 있다. 싱글인 사람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너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또 자녀가 있다면 정말 요즘만큼 피곤할 때가 없을 거다.

앤글리아 러스킨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의 섹스와 관련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코로나19에는 오히려 ‘베이비붐’이 일어나는 거 아니냐는 농담이 무색해지는 연구 결과다. 혹시 섹스를 한 지 오래됐거나 아예 섹스에 관한 생각조차 떠올린 지 오래되지 않았는가? (커플이든, 솔로든 상관없이.) 이를 해결할 방법이 있으니 당황하지 말라. 

성교육 전문가 루비 레어는 ”섹스를 포함한 모든 게 전염병 대유행 중에는 더 어렵다”고 말했다.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히 대하라. 우리 모두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이 일을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고 이런 엄청난 상황 속에 받는 스트레스는 성욕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시 섹스를 다시 즐기고 싶다면 아래 몇 가지 전문가 추천 팁을 활용해 보자.

 

섹시한 멋진 옷을 입거나 만질 때 좋은 감촉을 떠올려 보라

남아시아 여성들이 성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플랫폼인 ‘소울수트라스’의 설립자인 상지타 필라이는 먼저 기분이 좋아지는 멋진 옷을 입어보라고 말했다.

″실크 가운을 입으면 훨씬 더 섹시함을 느끼기 쉬워진다. 레깅스 아래 섹시한 속옷을 입는 것도 추천한다. 옷장에 섹시한 옷을 추가하라. 실제 입을 수 있을 만한 섹시한 옷이 좋다. 장담하건대 분위기를 즉시 변화시킬 거다.”

또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이 지금 집에만 머무르는 게 지겨울 거다. 레어는 환경을 개선할 쉬운 방법들을 제안했다. ”침대 시트를 바꾸거나 신나는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하루 종일 지내며 지겨워진 공간의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또 누군가와 서로를 ‘만지는’ 게 얼마나 좋은 기분인지 떠올려 보라. 필라이는 싱글이거나 커플 모두 여유 자금이 있다면 섹스토이를 한두 개 구입해 보는 걸 추천했다. 또는 자신의 몸을 알아가면서 다시 천천히 자위를 시도해 보라. 

″스스로를 만족시키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라. 목욕을 하고, 촛불을 태우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음악을 연주하라. 오르가즘에 집중하지 말고 손가락이나 장난감을 사용하여 감촉이 얼마나 좋은지에만 집중하라.” 

ⓒSergii Gnatiuk via Getty Images

 

꼭 밤에 잠자기 직전에만 섹스하려는 생각을 버려라

한동안 파트너와 섹스를 하지 않았다면 예고 없이 갑자기 섹스를 시도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필라이는 ”이미 침대에 누워 있을 때 이 주제를 언급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파트너와 쉬고 있거나 식사할 때 뭔가 소소하게 격려하는 말부터 시작하라. 예를 들어, ‘난 네가 이런 걸 할 때 너무 좋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섹스를 한다면 어떻게 다르게 하고 싶은지 말해 보라. 예를 들어, ‘난 항상 이런 걸 해보고 싶었어.....’라고 말을 꺼내 보라.” 

애인의 단점을 지적하기보다는 친절하게 대하고, 지지해 주고, 격려해 줘라. 일단 섹스와 관련된 주제를 꺼냈으면 다시 서로가 함께할 시간을 설정하라.

″커플 모두에게 기대할만한 일이 생기고 섹시함에 관해 생각할 시간이 생긴다. 그리고 섹스를 거의 하지 않다가 갑자기 무조건 섹스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피하라. 천천히 시간을 들여 섹스에 관해 생각할 때도 편안함을 되찾아라.”

한 가지 꿀팁은 자기 직전에만 섹스하려는 생각을 버려라. ″섹스가 아니라 다른 활동이라고 생각해 보라. 정말 뭔가 잘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잠들기 바로 직전까지 기다렸다가 피곤한 상태에서 할 건가? 당연히 아니다.” 레어는 설명했다. 

″섹스도 아침이나 오후에 따로 시간을 두고 시도하는 게 부담을 더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필라이는 또 파트너와 섹스 판타지를 공유하거나 과거의 성적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새로운 포지션을 제안해 보거나 서로의 앞에서 자위해 보라고 추천했다. ”중요한 건 계속 이야기를 나눠라.”

ⓒCircle Creative Studio via Getty Images

 

섹스 장면이 나오는 TV 쇼를 보며 자위를 해보라

현재 많은 사람이 평소와 다르게 섹스 라이프를 즐기기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 새로운 데이트 상대를 만나기 어렵기도 하고 파트너가 있어도 만나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꼭 파트너가 있어야만 섹스를 즐길 수 있는 건 아니다. 레어는 혼자서도 자위를 통해 ”나의 성적지향을 알아가고 내 몸을 통제하고 쾌락을 느끼는 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위를 하기 위해 ‘오디오 포르노‘를 시도해 보라. 섹시한 이야기를 들으면 욕구가 더 생길 거라고 필라이는 추천했다. 또 일반적인 포르노 중에서도 윤리적으로 제작하거나 페미니스트 포르노를 보는 걸 추천한다. 포르노에 거부감이 있다면 섹스 장면이 자주 나오는 TV 쇼를 보라.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을 추천한다.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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