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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가 유권자들에게 미국 대선 당일 투표하지 말라고 한 로보콜(자동전화)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 네브래스카, 캔자스 등 여러 주에서 이와 같은 전화가 걸려왔다.

2020년 11월 3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 스팟실바니아에서 열린 리힐 투표소 밖에서 유권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마이크 모로네스/AP를 통한 프리랜서)
2020년 11월 3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 스팟실바니아에서 열린 리힐 투표소 밖에서 유권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마이크 모로네스/AP를 통한 프리랜서) ⓒASSOCIATED PRESS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선거 당일인 3일(현지시각), 투표하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독려하는 ‘로보콜(자동전화)’이 유권자들에게 걸려왔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미국 국토안보부 고위 관계자가 로이터에 밝혔다.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 네브래스카, 캔자스 등 여러 주에서 이와 같은 전화가 걸려왔다고 이들 주 당국자들이 밝혔다.

레티야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은 3일(현지시각)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유권자들을 방해하려는 시도는 실망스럽고 불안을 일으키고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권리를 방해하려는 자는 법의 모든 범위안에서 책임을 질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다나 네셀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플린트시에서 주민들이 받은 전화 중 일부는 ‘투표소 줄이 너무 기니 다음날인 수요일로 투표를 연기하라고 속이며 부추겼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이것은 가짜 메시지이며 투표를 못 하게 하기 위한 시도다. 투표소 줄은 길지 않고 오늘이 투표할 수 있는 마지막 투표일이다. 거짓말을 믿지 마라!”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로보콜(자동전화)’가 플린트시 주민들에게 계속 걸려오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 내일 투표하라는 건 분명히 가짜 메시지이며 투표를 못 하게 하기 위한 노력이다. 투표소 줄은 길지 않고 오늘이 투표할 수 있는 마지막 투표일이다. 거짓말을 믿지 마라! 당신의 목소리를 내! 리트윗 부탁해.

여러 주의 주민들은 선거를 앞두고 비슷한 ‘로보콜(자동전화)’를 신고했다. 뉴욕주검찰은 이번 주 초에 이 전화의 출처를 조사하기 위해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말했다.

FBI 대변인은 허프포스트에 보낸 성명에서 유권자들에게 ”지방선거 관계자들을 에게 받는 선거와 투표 정보를 꼭 검증하라”고 독려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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