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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05일 11시 58분 KST

"너를 늘 그리워할 거야" 손정민씨 아버지가 아들을 마지막으로 보내며 애타는 사랑을 전했다

5일 오전 발인식이 진행됐다.

뉴스1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대학생 고(故) 손정민군의 발인을 앞두고 아버지 손현씨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발인식이 5일 오전 진행됐다. 미궁에 빠진 아들의 실종 당일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 중인 아버지 손현씨는 5일 새벽 블로그를 통해 아들을 ”하늘이 내려주신 선물”이었다고 표현하며 ”지금의 이별이 너무 아쉽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알기에 이제 너를 보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부친은 ”네가 우리에게 왔다 간 기간이 21년밖에 안 돼서 너무 서운하지만 너무나 많은 것을 주었고 우리 부부에게 인생은 살아갈 만한 것임을 알려주었고,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었다”며 ”늘 너와 함께 할거고, 너를 늘 그리워할 거야”라고 애타는 마음을 전했다.

뉴스1
5일 오전 대학생 고(故) 손정민군의 발인을 앞두고 고별식이 진행되고 있다.

부친은 장례 기간 ”정민이의 학교 친구들이 내내 왔다. 아무도 말을 걸어주지 않았을 때 제일 먼저 말을 건네줘서 고마웠다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고 아들이 잘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아무 연고도 없는 분이 오셔서 위로해주시고 힘을 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달 25일 실종된 손씨가 숨진 채 발견된 시점은 지난달 30일이다. 사고 당일 함께 있었던 친구 A씨는 △당일 신었던 신발을 곧바로 버린 점 △사고 후 전화번호를 바꾸고 한동안 연락을 받지 않은 점 △손씨 가족에게 곧바로 연락하지 않고 귀가 후 다시 부모와 함께 한강으로 돌아온 점 등으로 의심을 사고 있다. 친구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폰이 4일 오후 발견됐으나, 경찰 확인 결과 해당 휴대폰은 A씨의 것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