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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신체의 아름다움을 담고 싶었던 한 사진가 (영상)

퀴어와 트랜스를 주로 촬영한다

사진가 슈그 맥대니얼은 사회가 뚱뚱한 신체를 보는 방식을 바꾸고 싶어한다. 신체를 작아보이게 하는 사진 트릭을 쓰기보다, 맥대니얼은 정반대의 접근을 선택한다.

“셀룰라이트에 줌인하고, 임신선에 줌인하고, 아래에서만 찍는 등이다. 다들 엿먹으라고 해, 난 이렇게 할 거야!”

넌바이너리이자 트랜스인 맥대니얼은 어렸을 때 괴롭힘을 당했다. 자살 충동에 시달린 적도 있었다. 그러나 18세 때 마트 뒤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일회용 카메라가 잔뜩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천직을 찾았다. 맥대니얼은 친구들이 마음 편하고 행복할 때의 솔직한 모습을 사진에 담기 시작했다.

“내 친구들과 나는 모두 사회에서 폄하당하는 몸을 가지고 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런 건 인터넷에서 잘 보이지 않는구나. 퀴어와 트랜스가 즐겁게 노는 모습은 잘 볼 수 없구나.’”

맥대니얼의 작업은 보통 이상적인 것으로 제시되는 미화된 날씬한 신체 이미지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자연 속의 뚱뚱한 신체를 누드로 보여줌으로써 맥대니얼은 사회가 ‘아름답다‘거나 ‘존중할 가치가 있다’고 보는 관점을 바꾸고 싶어한다.

“건강하지 않다 해도, 아주 뚱뚱하다 해도, 장애가 있다고 해도 신체는 가치있게 여겨져야 한다. 신체를 보면서 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 등의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 HuffPost US의 This Photographer Wants To Capture The Beauty Of Fat Bodies를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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