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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논란' 판빙빙이 밤 늦게 팬들 향한 글을 올렸다

벌금과 추징금 전액을 완납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 김태우
  • 입력 2018.10.08 16:47
  • 수정 2018.10.08 16:48

탈세 논란으로 3개월여간 두문불출했던 배우 판빙빙이 팬들을 위해 짧은 글을 남겼다. 탈세 사실을 인정하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한 지 4일 만의 일이다.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판빙빙은 지난 7일 자신의 웨이보 슈퍼토픽에 ”여러분의 마음이 느껴진다. 보고싶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웨이보 슈퍼토픽

신화통신 등 중화권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 세무총국과 장쑤성 세무국은 지난 3일 판빙빙에게 벌금 5억9,500위안, 미납 세금 2억8,800만위안 등 총 8억8,394만6천위안(한화1,450억 8,205만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세무당국은 당시 ”판빙빙이 탈세로 걸린 것은 처음이며, 그동안 세금 미납으로 처벌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돈을 제대로 내기만 하면 형사 처벌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세무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은 지 이틀 뒤인 지난 5일, 판빙빙은 아파트 41채를 한꺼번에 급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빈과일보는 이날 지난 8월부터 베이징 부동산 시장에 나온 아파트 매물 41채가 판빙빙 소유 부동산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 매물은 일괄 구매 조건으로 시가보다 최대 30% 싸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에는 판빙빙이 세무서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이날 트위터에는 판빙빙이 세무서를 떠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게시됐지만, 영상의 진위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판빙빙이 추징세액과 벌금을 모두 납부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둬웨이신문은 7일 판빙빙이 벌금과 추징금 전액을 현금으로 완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은행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았을 중국 국경절 기간에 그가 어떻게 벌금을 냈는지 의문”이라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세무당국은 판빙빙의 벌금 완납설에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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