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도 2021년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마스크가 백신 이상으로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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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소장은 마스크의 과학적 효과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현재 마스크는 코로나19 전파를 막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전문가들은 마스크가 백신 이상으로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레드필드는 최근 상원 청문회에서 ”마스크는 우리가 가진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공중 보건 도구”라며 ”앞으로도 모든 미국인, 모든 개인이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필드는 마스크가 백신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이 발언을 중단시켰지만, 의료계는 레드필드를 지지했다.

백신은 아직 임상시험 중이기 때문에 현재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약 70%의 사람들에게만 면역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으며, 일부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일부 백신 접종자들은 아프지는 않지만, 여전히 감염을 일으켜 지역사회에 확산할 수 있다. 또 언제 모든 사람에게 투여 가능한 백신 양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여기서 최종 목표는 ‘집단 면역’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우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거나 감염 상황에 전투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코로나19에 대해 더 많은 데이터를 얻기 전까지는, 보건 전문가들은 마스크가 당분간 필수품이라고 말한다. 2021년까지 마스크를 잘 착용해야 하는 이유다.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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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백신의 수량 부족

백신이 처음 출시되더라도 매우 제한적으로 공급이 이루어진다.

초기 유통되는 백신은 가장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 즉 위험에 처한 의료 종사자들, 노인들, 심각한 기저 건강 상태를 가진 사람들, 응급구조원들에게 바로 전달될 예정이다. 나머지 인구는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백신이 충분히 보급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게다가, 백신은 아마도 약 21일에서 28일 간격으로 2회 복용해야 할 확률이 높다.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의 국제보건학과 조교수인 카와사르 탈라트에 따르면, 사람들의 면역반응이 완전히 발달하기 위해서는 약 6주에서 8주가 걸린다. 이론적으로 1회 복용 후에도 여전히 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백신을 한번 맞더라도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백신도 완벽하지 않다

코로나19 백신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백신이 인구의 약 70%에게만 면역 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 이 효능은 50%까지 낮아질 수 있다(이 수치는 독감 주사와 비슷하다). 물론, 질병으로부터 보호율이 더 높을 가능성도 있다.

백신은 어떤 사람에게는 효과가 아예 없을 수도 있다.

지금 많은 백신이 시험 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 백신은 완벽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2021년에 승인된 다른 백신은 효과가 더 나을 수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백신 개발에 잠재적으로 좋은 소식이다.

물론 백신이 쓸모없다는 게 아니다. 백신의 목표는 사실 감염을 완전히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심각성을 줄이는 거다.

탈라트에 따르면, 백신이 감염을 완전히 방지하길 기대하는 건 무리다. 백신 접종자라도 마스크 착용을 중단하면 지역사회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

게다가 백신의 보호성 기간, 즉 내구성이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탈라트는 ”우리가 이 정보를 어느 정도 알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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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에 대한 불안감

많은 사람들이 백신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3분의 2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해도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백신에 대한 많은 교육과 안정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탈라트는 ”사람들이 이 백신을 받아들이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하며 사람들이 백신을 신뢰하기 전에 부작용이 많지 않은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감염병 전문가인 모니카 간디 캘리포니아대 의대 교수에 따르면,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

″충분한 수의 사람들이 백신을 맞으면 자연히 전파 속도도 느려질 거다”라고 간디는 말했다. 약 60~70%의 사람들만이 보호받는다고 해도, 지역사회 전파를 크게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사람들이 마스크까지 착용하면 나머지 30%의 인구도 전파를 막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감염률 0%에 이르길 기대한다고 간디는 전했다.

마스크의 효과 입증

마스크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최근 마스크의 효과를 입증하는 많은 자료가 나오고 있다. 한 실험은 수백 개의 비말 방울이 마스크 착용에 의해 무뎌질 수 있다고는 걸 발견했다. 또 다른 보고서는 마스크 의무화가 아닌 지역에 비해 마스크가 의무인 지역의 코로나19 증가율이 더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럼, 얼마나 더 오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가? 간디는 ”우리는 적어도 1년은 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큰 도움이 되겠지만, 마스크는 당분간 우리의 최선책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