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의 수호가 팬들 앞에서 한 소신발언이 화제다.
지난 15일 부산의 한 카페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한 수호는 팬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의 말미에 ”팬분들께 좋은 추억을 드릴 수 있는 것 같아 너무 좋다”며 팬들을 만난 소감을 전한 수호는 ”사실 (팬사인회가) 엄청 대단한 이벤트라고 생각은 안 했다. 저는 다 하는 건 줄 알았다”며 이벤트를 열어줘서 고맙다는 팬들에게 생색 대신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수호는 ”요즘 아이돌들이 많이 게을러진 것 같다”는 농담을 건네며 데뷔 11년 차이자 이제는 어엿한 아이돌 선배가 된 듯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수호는 ”소속사의 문제인가? 회사들이 점점 대형화되고 아이돌 시장이 붐비면서 (팬과의 이벤트를)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 못쓰는 것 같다. 안타깝다”며 커진 케이팝 시장의 규모에 비해 오히려 후퇴한 팬 관리의 문제를 꼬집기도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마인드니까 롱런하는 것” ”찔리면 이상하다”며 수호의 발언에 공감을 표하고 있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