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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엑소, 윤아 거액 홍보비 지급설'에 반박했다

행정안전부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행정안전부가 엑소, 윤아 등에게 거액 홍보비를 지급했다는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뉴스1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해 받은 정부 부처 예산 자료에는 일부 부처가 홍보대사로 선정된 연예인에 많게는 1억원이 넘는 홍보비를 지급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해와 올해 홍보대사 위촉에 6천만원이 넘는 예산을 들였다. 중앙선관위는 2014년부터 4년간 홍보대사 선정에 세금 6억 원을 쏟아부었는데, 이중 1억4300만원은 AOA 설현에게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년간 위촉한 홍보대사 52명 중 24명에게 활동비를 지급했고, 행정안전부는 2018 안전무시관행근절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윤아와 EXO-CBX에게 150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각 부처에 전달한 ’2017년도 예산 및 기금 운용 계획 집행 지침’에 어긋나는 행위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17년 1월 거액 홍보비 지급으로 혈세 낭비 논란이 불거지자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의 연예인 홍보대사를 ‘무보수 명예직’으로 위촉하는 지침을 각 부처에 전달한 바 있다. 정부 부처가 최근 10여 년간 홍보대사 위촉에 세금 수십억원을 쏟아부은 것이 드러나면서다. 지난 2014년 이노근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기재부 산하 복권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1년간 5억7천만원을 지급받았다.

ⓒ뉴스1

이에 행정안전부는 18일 윤아와 EXO-CBX에게 모델료를 지급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행정안전부 측은 이날 ”가수 윤아와 EXO-CBX에게 지급한 1500만원은 홍보대사 활동비가 아니며, 홍보 영상 및 포스터 촬영 등에 소요되는 실비로만 지급하였다”라고 밝혔다. 이들에게 지급된 실비는 분장비, 의상비, 차량운행비, 촬영스태프 인건비 등을 의미한다. 

한편, 홍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언급된 타 부처들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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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윤아 #행정안전부 #홍보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