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국내에서 탄생한 아기 자이언트 판다가 태어난 지 100일을 맞았다.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가 28일 생후 100일을 맞았다고 29일 알렸다. 몸무게는 5.5kg를 돌파했고, 이제는 혼자 앉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판다는 7월20일 4년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의 상징으로 보낸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판다다.
출생 당시 몸무게 196g, 키 16.5cm로 태어난 아기 판다는 100일 만에 28배가 넘게 성장했다.
‘판다 할배’ 강철원 사육사는 공식 블로그에 ”송곳니도 4개가 다 나고 어금니도 8개가 났다”며 ”이앓이도 없이 잘 먹고 잘 잔다”고 아기 판다의 현 상태를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22일부터 11일까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아기 판다의 이름을 공모해 생후 100일을 맞는 28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에버랜드 측은 내부 사정으로 인해 1주일 후 판다의 이름을 공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이 판다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판린이(판다+어린이)‘, ‘판다공주’ 등의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