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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와스프' 에반젤린 릴리가 '코스튬 불편하다'는 남성 배우들에게 한 말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와스프 역을 맡았다.

  • 김태우
  • 입력 2018.06.26 16:30
  • 수정 2018.06.26 16:33

배우 에반젤린 릴리가 ‘코스튬이 너무 꽉 낀다’며 불평하는 남성 배우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호프 반 다인 역을 맡은 릴리는 최근 영화 홍보 인터뷰에서 ”마블의 남성 슈퍼히어로들이 코스튬에 대해 불평하는 것을 지난 몇 년간 들어왔다. 그리고 내가 코스튬을 입고 일을 하기 시작했을 때, 머릿속에 든 생각은 ‘그렇게 나쁘지 않네’였다.”라고 말했다.

릴리의 일침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릴리는 이어 ”내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가장 편한 코스튬을 입게 된 걸까? 아니면 남자들이 멋져 보이기 위해 불편을 감수한 경험이 없어서 그런 말을 한 걸까?”라며 카메라에 하이힐 신은 발을 비췄다. 

ⓒTWITTER

릴리는 이번 영화에서 MCU 여성 히어로 중 최초로 제목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는 남성들이 분명 ”이게 뭐야? 끔찍해. 도대체 이런 걸 왜 입어야 하는 거지?”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여성들은 반대로 이렇게 말하곤 한다고 했다.

″이게 평범한 복장이지. 하이힐을 신고 회사도 가는걸? 나는 하루종일 불편한 상태로 있어. 이미 (그 고통에) 익숙해졌지.”

릴리는 이전에도 와스프 코스튬에 말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2일 야후 엔터테인먼트와의 인터뷰에서 코스튬이 너무 꽉 끼는 데다가 슈퍼히어로가 된 부담감 때문에 코스튬을 입을 때마다 긴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릴리는 ”만화책 속 여성 슈퍼히어로는 바비보다 멋지다는 기대가 있다. 여성 슈퍼히어로를 연기하는 건 바비를 따라 하는 것보다 어렵다”라며 “12인치 허리에 가슴둘레는 45인치 정도 되어 보인다. 그리고 다리는 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의 길이는 되는 것 같다. 생각만 해도 진땀 난다”라고 말했다.

릴리가 출연하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는 오는 7월 4일 개봉 예정이다.

허프포스트US의 ‘Evangeline Lilly Slams Marvel’s Male Characters For Suit Complaint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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