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각지에서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괴질이 발생했다. 이는 최근 3주 사이 등장했으며, 어린이에게만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27일 BBC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전신에 염증을 보이는 어린이 중환자가 며칠 사이 속출했다. 영국 공공의료시스템 NHS(국민보건서비스)는 중환자실 근무 의사들에게 비슷한 사례가 나타나면 즉시 보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르면 이 괴질의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신체 곳곳에 염증이 일어나는 것이 특이점이다. 현지 의사들은 이같은 괴질이 코로나19 발병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영국에괴질을 앓고 있는 아이 10여명 중 일부는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NHS는 이 괴질의 원인이 무엇인지,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NHS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보건 당국은 현재 이 병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