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드라마 ‘펜트하우스‘를 마친 배우 유진이 KBS 예능 ‘편스토랑’에 출연한다.
15일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유진은 ‘펜트하우스’ 속 오윤희와 달리 단정하게 머리를 묶고 편안한 옷을 착용한 모습. 특히 기태영은 말끝마다 유진을 ”우리 유진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수시로 드러냈는데, ”심한 건 아니지만 콜레스테롤 수치 때문에 이왕이면 드립 커피가 낫다”라며 직접 원두를 갈아 드립 커피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좋은 원두를 곧바로 갈아서 커피를 내리는 것과 이미 갈아져 있는 걸로 내리는 것은 (맛이) 다르다”라고 말하는 기태영. 유진이 원두 갈기에 호기심을 드러내며 직접 갈아보려 하지만 능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자, 기태영은 갑자기 영화 ‘사랑과 영혼’을 떠올리게 하는 백허그 스킨십을 선보여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붐은 ”왜 굳이 등 뒤에서 저래야 하는 것이냐”고 의문을 드러냈고, 이경규 역시 ”집어치워. 이건 사기다. 이런 사람이 어디에 있냐”라며 달달한 유진-기태영 부부의 일상에 질색팔색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시아조차 ”이건 하지마아”라며 소리를 치자, 기태영은 ”하는 사람(원두를 가는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하는데, 어떻게 옆에서 끼어들 수가 있느냐”라며 아내의 행동을 보조하기 위해서는 백허그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진과 기태영은 2011년 결혼해 딸 두명을 두고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