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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신병 구속하고 돈 뺏은 매니저 때문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TV는 사랑을 싣고'에 등장했다.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KBS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전자 바이올린 열풍을 일으킨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아픈 과거를 재차 꺼내 놓았다.

유진박은 24일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친구 송솔나무를 찾고 싶다며 그를 통해 ‘어머니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다’고 했다.

2009년 매니저에게 신병을 구속당하고 얻어 맞는 등의 피해에 돈까지 빼앗긴 것으로 드러나 세간을 충격에 빠뜨렸던 그는 2년 전인 2019년에도 또 다른 매니저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

유진박은 “쉽게 얘기하자면 매니저가 내 돈을 다 빼앗아갔다. 온 지방을 다니면서 공연을 했는데 그 공연비와 어머니의 땅까지 다 빼앗아갔다”고 털어놨다.

현재 고인이 된 어머니와의 추억이 있는 제천에서 생활 중인 그는 “우리 어머니는 좋은 사람이었다. 나를 위해 모든 걸 걸고 나를 사랑해주신 분이다. 어머니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다”며 방송 출연 계기를 알렸다.

‘매니저 사건’ 이후 그의 어머니가 돈이 탐나 매니저의 악행을 묵인했다는 낭설을 반박한 것이다. 유진박은 “어머니에 대한 나쁜 소리가 있었다. 우리 어머니는 항상 내 생각만 하셨던 분이다. 가끔 어머니를 나쁘게 얘기하는 걸 들을 때 속상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매니저가 어머니와의 소통을 가로막고, 어머니에 대한 나쁜 소문을 만들었다며 속상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그가 찾은 친구 송솔나무는 “우리 아버지가 문제의 매니저도 만났다. 유진의 어머니에게 ‘매니저가 유진을 뺏어갔다’면서 SOS가 왔기 때문”이라며 ”유진이 어머니 때문에 피해를 본 걸로 몰고 간 것도 모자라 유진을 어머니 곁에서 떨어트려놓은 거다. 이 문제로 아버지가 매니저를 만났지만 끝내 유진을 만나진 못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줬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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