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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지도자들이 '브렉시트 합의문'에 서명했다

EU 특별정상회의에서 통과됐다.

  • 김태우
  • 입력 2018.11.25 20:04
  • 수정 2018.11.25 20:15
ⓒYVES HERMAN via Getty Images

유럽연합 회원국 27개국 정상들이 브렉시트 합의문을 승인했다고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밝혔다.

브렉시트 탈퇴 조건을 담은 ‘미래관계 정치선언’은 25일 오전(현지시각) 브뤼셀에서 열린 특별정상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영국 의회의 최종 동의라는 불가능에 가까운 과제를 앞두게 됐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가능한 범위 내 최선의 합의였다”라며 이 합의문이 의회에서 비준되지 않을 경우 더 나은 합의는 이뤄내지 못할 것이라고 메이 총리에게 경고했다. 

메이는 이날 정상회의에 앞서 대국민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브렉시트 합의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메이는 서한을 통해 ”영국이 내년 3월 29일 유럽연합을 탈퇴하면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며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부활과 화해의 순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보수당과 민주연합당 양측은 EU와 영국 간 브렉시트 합의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안 던컨 보수당 전 대표는 이날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에 너무 많은 걸 양보해” 메이 총리의 의견을 지지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합의문 시행까지는 영국 의회와 유럽 의회의 승인이라는 큰 고비가 남아 있다.

허프포스트UK의 ‘EU Leaders Approve Theresa May’s Brexit Deal At Emergency Summi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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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렉시트 #유럽연합 #테리사 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