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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경 재개방 : EU가 입국 허용 국가에서 미국을 제외했다

한국은 입국이 허용된 14개국에 포함됐다.

  • 허완
  • 입력 2020.07.01 13:52
(자료사진) 유럽연합(EU)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통제했던 국경을 다시 개방하기로 했다. 한국을 비롯한 14개국에서 오는 사람들의 입국이 허용된 반면, 미국과 브라질 등은 제외됐다.
(자료사진) 유럽연합(EU)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통제했던 국경을 다시 개방하기로 했다. 한국을 비롯한 14개국에서 오는 사람들의 입국이 허용된 반면, 미국과 브라질 등은 제외됐다. ⓒASSOCIATED PRESS

유럽연합(EU)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통제했던 입국을 일부 완화하면서 미국을 ‘안전국가 목록’에서 제외했다. 한국을 비롯한 14개 국가는 입국 허용국가에 포함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EU는 6월30일 회의를 열어 여행이나 비즈니스 출장처럼 이른바 ‘비필수’ 목적의 입국을 7월1일부터 14개 국가에 한해 다시 허용하는 안건을 회원국 다수의 승인으로 통과시켰다.

입국 허용 국가에 포함된 14개국은 알제리, 호주, 캐나다, 조지아, 일본, 몬테네그로, 모로코, 뉴질랜드, 르완다, 세르비아, 한국, 태국, 튀니지, 우루과이 등이다.

다만 이번 조치는 EU의 권고사항의 성격이어서 개별 회원국들이 채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탈리아는 솅겐조약에 가입되지 않은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들을 당분간 계속 격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잠정 승인 국가 목록에 포함됐다. 중국이 EU 회원국 국민들의 입국을 똑같이 허용할 경우 그에 상응해 허용하겠다는 단서가 붙어있다.

반면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브라질, 터키는 제외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국가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미국은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3월에 EU 국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바 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EU와 사전 협의 없이 이를 일방적으로 발표해 EU 지도자들의 반발을 샀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어느 정도 진정된 반면, 미국에서는 잠시 주춤하던 신규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3만여명, 사망자는 12만70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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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럽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