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의 할리우드 데뷔작 ‘이터널스’ 개봉이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블스튜디오가 영화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시놉시스를 공개했다.
수백만 년 전 탄생한 초인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게 된다는 내용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마블스튜디오가 14일(현지시각) 공개한 시놉시스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시점을 그린다. 이터널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의 사건 이후 예상치 못한 비극을 겪으면서 세상 밖으로 내몰리고,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인 데비안츠를 상대로 싸우기 위해 힘을 합치게 된다.
영화는 ‘로데오 카우보이’(2017)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하고 마블스튜디오 수장 케빈 파이기가 제작한다.
안젤리나 졸리가 맹렬한 전사 ‘테나‘를 연기하고 리차드 매든은 전능한 히어로 ‘이카루스’ 역을, 셀마 헤이엑은 지혜로운 영적 지도자 ‘에이잭’ 역을 맡는다. 마동석은 초인적인 힘을 가진 히어로 ‘길가메시’(Gilgamesh)를 연기한다. 또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젬마 찬이 마법사 세르시 역에, 키트 해링턴이 흑단검을 사용하는 검술사 블랙나이트(데인 휘트먼) 역에 캐스팅됐다.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6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 국내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