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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티(E.T.)가 37년 만에 엘리어트와 다시 만났다

성인이 된 엘리어트와 그의 가족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 김태우
  • 입력 2019.11.29 13:31
  • 수정 2019.11.29 13:32

외계인 이티(E.T.)와 엘리어트가 무려 37년 만에 다시 만났다. 

28일(현지시각) 유튜브에는 오랜만에 지구로 내려온 이티가 성인이 된 엘리어트와 재회하는 장면이 게재됐다.

4분 분량의 이 영상은 이티가 엘리어트의 가족과 명절을 함께 보내는 장면을 담고 있다. 엘리어트의 자녀들에 의해 발견된 이티는 이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눈싸움도 벌인다. 아이들은 또 VR, 인터넷 등 이티가 37년 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했을 신문물을 그에게 소개한다.

이티와 엘리어트
이티와 엘리어트 ⓒXFINITY

영상 말미에는 엘리어트에게 자신의 가족을 소개하고 다시 외계로 돌아가는 이티의 모습도 그려진다. 

영상은 단 4분 만에 원작의 향수를 다시 불러일으킨다. 특히 이티가 엘리어트의 자녀들과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이나, 엘리어트의 아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네 곁에 있을게”라고 말하는 장면이 그렇다. 

엘리어트 아들에게 '여기 있을게'라고 말하는 이티
엘리어트 아들에게 "여기 있을게"라고 말하는 이티 ⓒXFINITY
'항상 네 곁에 있을게'
"항상 네 곁에 있을게" ⓒUNIVERSAL PICTURES

이는 사실 미국 최대 유료방송 사업자인 컴캐스트(Comcast)가 제공하는 ‘엑스피니티’(Xfinity) 서비스의 광고 영상으로, 미국 추수감사절을 맞아 새롭게 공개됐다. 컴캐스트는 ‘이티’ 제작사인 유니버설 픽처스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엘리어트 역은 원작에서 그를 연기했던 배우 헨리 토마스가 맡았다. 이번 광고를 통해 37년 만에 다시 엘리어트 역을 맡게 된 토마스는 ”원작의 아름다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관객들이 속편에서 보길 바랐던 이야기를 보여줬다”라며 ”스토리보드를 보니 스티븐 스필버그(‘이티’ 감독)이 왜 이번 광고를 지지했는지 알 수 있었다. 광고가 원작의 매력을 망가뜨리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원작 속 이티와 엘리어트의 작별 장면. 광고 영상과 비교해보시라.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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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