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07월 23일 10시 03분 KST

팝스타 에릭 클랩튼이 "백신 접종자만 공연 관람 가능한 건 차별"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과거 인종차별 발언도 다시 논란이다

에릭 클랩튼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았다.

Gareth Cattermole via Getty Images
에릭 클랩튼

곡 ‘티어스인헤븐‘으로 유명한 팝스타 에릭 클랩튼(76)이 ‘백신 맞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며 빈축을 샀다. 

21일(현지시각) 그는 ”공연장이 관람객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하면 그곳에서는 공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코로나19 대비 영국 대규모 실내 집회 방역 지침에 어긋나는 발언이다. 19일(현지시각) 보리스 존슨 총리는 ”클럽과 콘서트장의 고객은 백신을 맞았다는 증명서가 필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존슨 총리의 발언에 관해 할 말이 있다.” 에릭 클랩튼의 말이다. ”백신의 접종 여부로 관객을 ‘차별’하는 공연장에서는 공연하지 않겠다. 백신을 맞지 않아도 공연을 볼 권리가 있다. 모든 사람이 공연을 볼 수 없다면, 내게는 공연을 취소할 권리가 있다.”

 

Larry Hulst via Getty Images
1980년대 에릭 클랩튼

 

에릭 클랩튼은 미국 투어를 앞두고 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았다. 하지만 그는 ”백신 접종 이후 엄청나게 힘든 경험을 했다. 오랫동안 부작용이 심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 중인 상황에서 에릭 클랩턴의 이러한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 에릭 클랩튼이 한 인종차별 발언이 수면에 올랐다.

그는 1976년 한 공연에서, ”관객 중 외국인이 있다면 손을 들어 보라. 제발 다 사라졌으면 좋겠다. 제발 영국에서 떠나. 난 영국이 흑인으로 가득한 걸 보고 싶지 않아. 영국은 백인의 나라여야 해”라고 발언했다.  

 
 

″웃긴 건 나야말로 에릭 클랩튼이 출연하는 공연에는 가지 않을 거야.”

ㅡ트위터 유저 리즈_버클리

″에릭 클랩튼의 이름을 볼 때마다 그가 한 인종차별 발언을 잊지 말자.”

ㅡ트위터 유저 질벨라스코

 

″델타 변종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내가 백신을 맞는 이유는 에릭 클랩튼 공연에 혹시라도 가게 될 경우의 수를 줄이기 위해서야.”

ㅡ트위터 유저 헌터펠트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