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08월 04일 18시 00분 KST

"사람도 놀라고 말도 무서워해" 도쿄 올림픽 승마 경기 장애물 디자인이 '일본스러운' 걸 넘어 경기에 지장을 미칠 정도다 (사진 8)

”경기 중 적어도 4~5마리의 말이 스모 선수 조형을 보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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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모 선수 디자인 장애물

도쿄 올림픽에서 승마 부문에는 ‘승마 장애물’이라는 종목이 있다. 말을 타고 장애물을 넘는 경기다.

4일 승마 장애물 개인 결선이 열리고, 7일 승마 장애물 단체 결선이 열린다.

도쿄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넘어야 할 승마 장애물들은 일본 전통 디자인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얼핏 보기에는 독특해 보이지만, 선수들은 일부 장애물 디자인에 불만을 제기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3일 열린 예선전에서 영국 대표 해리 찰스 선수는 ”스모 선수 조형이 서 있는 장애물 디자인을 보고 기겁했다”고 말했다. ”말을 타다 보면 스모 선수 조형의 엉덩이가 그대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승마 대표 테디 블록 선수도 ”조형물이 너무 현실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사람도 이런 새로운 장애물의 디자인에 놀랐지만 말들도 놀랐다.

찰스 선수는 ”경기 중 적어도 4~5마리의 말이 스모 선수 조형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 사이에서 벚꽃 디자인의 장애물도 지나치게 화려해 경기를 방해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선수들과 말들은 장애물을 넘는 승마 능력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본식 장애물에도 적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아래 8가지 매우 ‘일본스러운’ 독특한 장애물들을 확인해 보자. 귀여운 디자인부터 꿈에 나올까 봐 무서운 디자인까지 다양하다. 

 

1. 일본 전통 문양을 활용한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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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 문양 디자인을 활용한 장애물

2. 정교하게 제작한 스모 선수가 지키는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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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모 선수 디자인 장애물

3. ‘오뚝이’를 상징하는 달마가 디자인된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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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달마(오뚝이) 디자인

 

4. 일본 닛코 동조 궁의 ‘잠자는 고양이’가 숨겨진 장애물

닛코 동조 궁은 일본 닛코 지역에 있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신사다.  1999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장애물 아래 잠자는 고양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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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아래 닛코 동조궁의 '잠자는 고양이'로 보이는 디자인

 

5. 벚꽃 장애물

봄에 활짝 피어나는 벚꽃을 활용한 장애물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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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6. 전통 일본식 머리에 사용되는 빗과 오싹한 일본인의 얼굴

일본 전통식 화려한 꽃이 수놓아진 빗과 머리에 꼽는 액세서리를 활용해 장애물을 디자인했다. 장애물 한쪽의 얼굴은 ‘게이샤’를 상징하는 듯하지만 눈 밑이 붉은 얼굴 반쪽은 처음 보면 오싹하고 충분히 무서울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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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일본식 머리에 사용되는 액세서리의 디자인과 일본인 얼굴

 

7. 황금 잉어가 뛰어오르는 듯한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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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잉어 디자인

 

8. 일본 전통 부채를 활용한 장애물 

Julian Finney via Getty Images
일본 전통 부채 디자인

 

 

 

 

 

 

 

 

 

*허프포스트 일본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