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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하다가 뛰쳐나갔다” 에픽하이 미쓰라가 공황장애를 고백하며 “음악으로 위로와 공감을 주고싶었다"고 털어놨다

‘에픽하이 이즈 히어 上’ 정규 10집으로 돌아온 에픽하이.

에픽하이 멤버 (왼쪽부터) 미쓰라, 타블로, 투컷
에픽하이 멤버 (왼쪽부터) 미쓰라, 타블로, 투컷 ⓒ뉴스1

그룹 에픽하이의 미쓰라가 공황장애를 겪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에픽하이는 18일 정규 10집 ‘에픽하이 이즈 히어’(Epik High Is Here)의 첫 번째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 上’의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에픽하이 투컷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두개로 나눠서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는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는 좌절감, 인간관계 어려움, 해야 할 일을 최고의 결과물로 내야 한다는 부담감 등으로 공황장애가 왔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녹음을 하다가도 뛰쳐나가는 일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음의 병이나 이를 겪는 모든 이들을 위로할 음악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해 우리는 느껴보지 못한 좌절감과 공포를 느끼지 않았나. 내가 겪은 경험과 더불어 비슷한 감정을 느낀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타블로도 “미쓰라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공황장애를) 겪은 사람이 위로를 전달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에픽하이는 새 앨범에 담긴 메시지로 “위로와 공감이라는 키워드는 우리가 음악을 만들면서 항상 우선시했던 것”이라며 ”이것이 없다면 우리 음악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에픽하이 멤버 (왼쪽부터) 미쓰라, 타블로, 투컷
에픽하이 멤버 (왼쪽부터) 미쓰라, 타블로, 투컷 ⓒ뉴스1

한편 이날 오후 6시 전 세계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0집 음원이 공개된다. 타이틀곡 ‘로사리오’는(Feat. 씨엘·지코) 타인의 불행과 실패를 바라는 자들에게 시원한 일침을 날리는 내용이다. 

더블 타이틀곡 ‘내 얘기 같아’(Feat. 헤이즈)는 슬픈 드라마·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자신의 이야기 같다고 느끼는 이들을 위한 주제곡이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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