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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나이가 시작과 끝을 정하는 건 아니다" : 45살 때 서핑 시작한 엄정화가 “삶이 달라졌다"며 한 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tvN ‘온앤오프’
tvN ‘온앤오프’ ⓒtvN

엄정화가 서핑으로 삶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절친한 사이인 엄정화와 정재형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엄정화는 정재형에게 “네가 나한테 서핑하자고 해준 게 너무 고맙다”며 ”항상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서핑에 나이가 어딨냐’는 네 말에 하니까 되더라”고 전했다.

정재형 권유로 취미 서퍼 경력 6년 차가 된 엄정화는 서핑으로 삶이 달라졌다고. 그는 “도시를 떠나서 살 수 없고 여행 패턴도 도시 쪽이었다면, 이런 걸 벗어나 시골에서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소비하는 것도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tvN ‘온앤오프’
tvN ‘온앤오프’ ⓒtvN

이른 아침부터 일어난 엄정화는 서핑을 나서기 전, 곤약밥으로 키토식 김밥을 만들었다. “서핑을 위해 꼭 준비하는 것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엄정화는 ″즐기려는 마음?”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인공 서핑장에 도착한 그는 막상 입수할 때가 되자 “내가 잘 못 타는 거 탄로 난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긴장도 잠시, 막상 파도가 시작되니 엄정화는 파도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tvN ‘온앤오프’
tvN ‘온앤오프’ ⓒtvN

 

엄정화는 연습을 끝낸 후 서핑을 망설였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서핑 메이트에게 “쉴 때마다 갔던 하와이 여행에서 서핑하는 여자애들을 보면서 ‘어리니까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 나도 조금 더 어렸으면 배웠을 텐데 하면서 아예 생각을 못 했다. 고정관념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재형이 먼저 해보고 ‘너 이거 꼭 해야 한다. 분명 좋아할 거야‘라고 하더라. 그때가 45살 때였다. 어쩌면 그때 시작해서 더 좋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언제까지 서핑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호주 여행 때 할아버지 할머니가 바다에 나와서 여유롭게 롱보드를 타더라. 꼭 나이가 시작과 끝을 정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tvN ‘온앤오프’
tvN ‘온앤오프’ ⓒtvN

 

처음에는 물살에 휩쓸려 다치고 너무 약 올랐다는 엄정화. 그는 “악착같이 파도에 적응하는 시간이 있었던 게 좋았다”면서 “서핑은 꼭 인생 같다. 파도 한번 타려고 그 먼 지점까지 간다. 너무 멀고 힘들면 고개 숙이고 간다. 어떻게 가다 보면 닿겠지 생각한다”고 깨달음을 전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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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온앤오프 #엄정화 #서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