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한 시민을 구했다.

26일 스포츠월드는 ”이이경이 지난 18일에서 19일로 넘어가는 새벽, 한남대교 위를 달리는 트럭에 몸을 던지려던 시민을 만류했다”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제보자는 ”트럭 운전사가 내려 시민을 제지했고, 트럭 뒤쪽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이이경이 곧바로 내렸다”며 “이이경이 차도와 강물로 뛰어들려고 하는 만취자를 포박하듯 꽉 잡고 한참을 말렸다”고 당시 상황을 매체에 설명했다. 제보자는 이어 ”추워서 몸을 떠는 만취자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 입히고, 다른 시도를 할 수 없게 붙잡고 있었다. 이이경의 용기가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이경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이이경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람을 구조하는 데 도움을 준 것은 맞다”면서도 ”배우 본인이 당연한 일을 했다는 생각에 기사화를 원치 않아 조심스럽다”며 스포츠투데이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