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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김강열이 과거 여성 폭행 논란 해명했지만 제보자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과거 여성 폭행 논란에 휩싸인 ‘하트시그널’ 출연자 김강열씨

김강열
김강열 ⓒ채널A

채널A ‘하트시그널’ 출연자 김강열씨가 과거 여성 폭행 의혹을 해명한 가운데 피해를 주장한 여성 A씨가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2017년 1월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하트시그널3 출연자 중 한 명인 B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A씨의 제보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A씨는 매체에 “B씨 일행인 한 여성과 우연히 부딪혀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으나 다른 일행이 다가와서 밀치고 욕설과 협박을 했다”면서 “그 사이 테이블 위로 올라간 B씨가 발로 차 명치를 맞았고 3초간 숨을 쉬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강열 ”당시 여친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다” 

보도 후 김강열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저의 일행들과 상대방 일행분들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태였고 말리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라면서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이어 ”당시 여자 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그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되었다”며 ”쌍방의 문제였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당시 깊은 후회를 느끼고 피해자분께 또 다른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저는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4년 전 과거의 일이었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상처받았을 피해자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강열 사과문
김강열 사과문 ⓒ김강열 인스타그램

 

피해 주장 여성 ”사과문, 사실과 다르다” 

한편 여성 A씨는 김씨의 사과문에 ”사실과 많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A씨는 한국일보에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주고서 김씨는 다시 클럽에 가 친구들과 웃으며 놀았고 그걸 SNS에 올렸다. 경찰 지구대에서는 실수를 뉘우쳤다 했지만, 그 모든 사과와 행동이 거짓이란 걸 알게 돼 합의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또 ‘쌍방의 문제였다는 의견도 있었다‘는 김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나와 친구가 계속 대화를 시도했지만 돌아온 건 ‘신고해도 상관없다’ ‘우리가 뭐 하는 애들인 줄 아냐’ 같은 협박과 조롱이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하트시그널3’ 제작진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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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하트시그널 #김강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