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핫펠트가 페미니스트 선언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핫펠트는 지난 6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선언을 하려고 한 건 아닌데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이 있었지 않나. 한 아이돌분이 그 책을 읽고 사진을 올렸는데, 팬분들이 CD를 태웠다”며 ”‘뭔데 그러지?’ 하고 읽었는데 책 내용이 좋더라. 저도 둘째고 언니 있고 남동생 있는데 책도 그렇더라. 저희 또래들이 살아오면서 느꼈을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핫펠트는 ”책을 읽고 소감을 올렸는데 페미 선언을 했다고 달려오더라. ‘너도 페미냐?’고 하더라. 그래서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검색해봤다.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주의더라. 그래서 페미니스트가 맞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비혼선언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결혼을 꼭 해야 된다는 생각을 안 하고 있어서 비혼주의자라고 한 건데, ‘왜 결혼을 안 하려고 하냐’는 반응과 함께 저희 엄마가 많이 슬퍼하시더라”고 말했다.

핫펠트는 ”정말로 한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결혼도 어떤 선택의 대상이 될 수 있겠지만 ‘나이가 드니까 결혼해야지’ 그런 생각은 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