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저도 그냥 개 키우는 사람" 강형욱이 반려견 떠나보낼 준비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영상)

강형욱이 괴로워하자 그를 위로한 반려견 다올이.

  • 이인혜
  • 입력 2020.04.07 13:29
  • 수정 2020.04.07 13:44
강형욱
강형욱 ⓒKBS

훈련사 강형욱이 반려견 다올이를 떠나보낼 준비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개는 훌륭하다’에선 강형욱 반려견인 다올이의 영정사진을 찍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강형욱 훈련사의 개가 많이 아프다고 들었다.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이후 강형욱에게 “강 선생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우리 다올이 사진을 좀 찍어서 간직하는 건 어떨까 싶다”고 영정사진 촬영을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강형욱
강형욱 ⓒKBS

강형욱은 이경규의 제안에 한동안 말이 없다가 “아침부터 기분이 안 좋았다. 사진 찍기가 싫다.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촬영장에서 자고 있던 다올이가 일어나서는 그에게 다가가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규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강형욱은 “없다.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강형욱은 이어 “남들은 뭐 개통령이다, 강아지 잘 안다고 하지만 이게 무섭다. 그래서 사실 찍고 싶지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보낼 준비를 진지하게 하지 않았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그 순간순간에 다올이가 있었는데, 다올이가 가고 나면 그 순간들이 한번에 올까 봐 무섭다”며 “저도 그냥 개 키우는 사람이다. 죄송하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강형욱은 마음을 다잡고 다올이의 사진을 찍기로 했다. 이후 본격적인 사진 촬영이 시작되자, 그는 촬영이 어색할 다올이를 달래주고, 다올이에게 화관을 씌어주는 등 세심하게 다올이를 챙겼다. 다올이는 사진 촬영 중간에 다리가 풀려 주저앉기도 했지만, 강형욱은 그런 다올이를 담담하게 위로하며 사진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방송 후 강형욱은 다올이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동물 #반려견 #강아지 #강형욱 #펫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