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 줄로만 알았던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다시 관객들을 찾아간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북미 전역의 극장에서 재개봉했다. 물론 앞서 개봉한 영화 그대로 상영되는 건 아니다. 재개봉한 영화에는 총 6분가량의 분량이 새로 추가됐다. 

마블스튜디오 수장 케빈 파이기는 앞서 스크린랜트와의 인터뷰에서 재개봉하는 영화가 ”영화의 끝부분에 몇 가지 새로운 것을 더한 버전”이라면서 ”영화를 끝까지 본다면, 엔딩 크레딧 후에 삭제된 장면과 약간의 헌정 장면, 그리고 몇 가지 놀라운 장면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이기가 언급한 ”놀라운 장면”에는 어떤 게 있을까?

미국 연예 매체 벌처(Vulture)에 따르면 재개봉 버전에는 故 스탠 리를 위한 헌정 장면, CG 작업도 마치지 않은 헐크 등장 장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첫 2분 분량이 포함될 예정이다. 스탠 리 헌정 장면에는 스탠 리 카메오 촬영 당시 현장과 마블의 성장에 기뻐하며 ”나는 정말 운 좋은 사내다”라고 말하는 고인의 모습이 담길 전망이다. 

루소 형제는 6분 이상 늘어난 재개봉 버전을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재개봉 계획은 미정인 상황. 이에 국내 마블 팬들 사이에서는 재개봉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영화는 총 139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