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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각본가들이 '팬 이론'에 대해 설명에 나섰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김태우
  • 입력 2019.05.13 17:29
  • 수정 2019.05.13 18:16

**이 기사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인피니티 사가’는 막을 내렸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의문들이 있다. 이에 각본을 쓴 크리스토퍼 마커스와 스티븐 맥필리가 설명에 나섰다. 

마커스와 맥필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각) 할리우드리포터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팬들이 제기한 몇 가지 이론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먼저 ”타노스를 무찌를 방법이 하나밖에 없었냐”라는 질문에 ”아니다”라면서도 어떤 방법이든 토니 스타크가 죽어야만 했다고 밝혔다. 

ⓒMARVEL STUDIOS

이들은 ”(계획이 성공할) 유일한 방법은 토니가 죽는 것이었다”라며 ”‘인피니티 워‘를 다시 보면 닥터 스트레인지는 목이 멘 채로 ‘딱 하나뿐이야‘라고 말한다”라며 ”이제 결말을 알았으니 ‘인피니티 워‘를 다시 한번 보시라. 그는 당시 ‘토니, 네가 죽는 수밖에 없어’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인피니티 건틀렛으로 토니 스타크를 되살릴 수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건틀렛은 건틀렛으로 소멸하지 않은 사람들을 되살린 적이 없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다. 토니는 살해당했다.” - 크리스토퍼 마커스

핑거 스냅으로 소멸된 게 아닌 이상 건틀렛으로도 되살릴 수 없다는 뜻이다. 비전과 토니 스타크 등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인피니티 건틀렛을 사용해 핑거스냅에 성공한 캐릭터는 타노스, 헐크, 아이언맨까지 총 3명이다. 과연 캡틴 아메리카도 인피니티 건틀렛을 손에 낄 수 있을까?

ⓒMARVEL STUDIOS

각본가들은 아니라고 말한다. 마커스는 ”스티브가 (인피니티 건틀렛을 착용했다면) 죽었을 것”이라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타노스의 손에서 건틀렛을 빼는 데 거의 성공했을 때) 타노스는 슈퍼파워도 없는 인간이 건틀렛을 빼앗으려 하다니 믿을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티브 로저스와 페기 카터 사이에 자녀가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MARVEL STUDIOS

각본가들에 따르면 ”페기 카터의 남편은 언제나 스티브 로저스”였다. 맥필리는 ”로저스가 두 아이의 아빠라는 게 원래부터 우리 의도였다. 그러나 시간여행상의 허점이 있었음을 인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마커스는 ”슈퍼 솔저 유전자를 가진 두 아이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지”라고 덧붙였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로 연일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영화는 지금도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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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