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19년 05월 01일 10시 59분 KST

루소 형제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결말의 미스터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강 스포일러 주의**

**이 기사에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관객들에게 세 번의 큰 충격을 안긴다. 블랙위도우의 희생, 그리고 아이언맨의 죽음과 캡틴 아메리카의 달라진 모습이 연이어 나오면서다. 

그중에서도 가장 예상하지 못했던 건 캡틴 아메리카의 최후다. 캡틴 아메리카는 인피니티 스톤과 묠니르(토르의 망치)를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놓으려 과거로 향한다. 캡틴 아메리카는 노인이 된 채로 돌아온다. 과거로 돌아가 페기와 결혼하고 자신이 꿈꾸던 평범한 삶을 살다 온 것이다. 현실로 돌아온 스티브 로저스는 자신의 방패를 팔콘에게 넘기며 캡틴 아메리카로서의 은퇴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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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 버키는 로저스가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알기라도 한 듯 태연한 미소를 짓는다. ‘저 사람한테 가보라’고 팔콘에게 말하기도 한다. 과연 수 초 뒤 미래를 미리 보기라도 한 걸까?

영화를 연출한 루소 형제는 버키가 로저스의 결정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로저스가 과거에서 시간을 보낼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인피니티 스톤을 들고 돌아가기 전 긴 작별인사를 건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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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루소는 엔터테인먼트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버키는 (로저스가 과거로 돌아가기 전) ‘보고 싶을 거야’라고 말한다. 그가 (로저스의 결정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과거의 버키가 현실에서 과거로 돌아온 캡틴 아메리카를 만난 적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샘(팔콘)은 아무것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캡틴 아메리카가 5초 후에도 현실로 돌아오지 않자 팔콘이 지은 표정이 그 증거다. 

버키와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물려받은 팔콘의 이야기는 디즈니 플러스가 제작을 예고한 ‘팔콘과 윈터 솔져’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 시리즈는 오는 2020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