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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본 당신도 알아채지 못했을 일곱 명의 카메오

주의: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김태우
  • 입력 2019.04.29 12:26
  • 수정 2019.04.29 12:32

**이 기사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첫 주 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에는 이스터 에그가 가득하다. 카메오도 여럿 등장했다. 앞서 모든 MCU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했던 故 스탠 리는 물론이고 꽤 긴 대사를 읊었음에도 몰라본 카메오도 있었다. 

영화를 이미 본 사람도 눈치채지 못했을 카메오 7명을 소개한다. 

조 루소 감독

ⓒJoel C Ryan/Invision/AP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공동 연출한 조 루소 감독은 타노스의 공격 이후 뉴욕에서 열린 생존자 치유 모임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루소는 핑거 스냅으로 파트너를 잃은 게이 남성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장면에서 “5년 만에 첫 데이트에 나섰다”라며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 지 몰랐다. 똑같은 이야기나 했지. 얼마나 많은 게 달라졌는지. 그의 일자리와 내 일자리. 메츠가 얼마나 그리운지.”라고 말한다. 

이는 MCU 역사상 처음으로 커밍아웃한 게이 남성이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이에 대해 루소는 ”우리 두 사람(루소 형제) 중 한 명이 그 배역을 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영화 매체 데드라인에 밝혔다. 

그는 앞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도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짐 스탈린

타노스 캐릭터를 창조한 마블 코믹스 작가 짐 스탈린도 위 장면에 등장한다. 그는 핑거 스냅 생존자 중 한 명으로, 모임에 참석한 다른 남성에게 ”당신은 어떻소?”라고 묻는다. 

스탈린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카메오 출연 사실을 공개하며 ”첫 영화 출연이었다. 비록 촬영 이후 일 년 반동안 입을 다물고 있어야 했지만 극본가 크리스토퍼 마커스, 스티븐 맥필리와 조 루소 감독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 루소의 두 딸

ⓒMARVEL STUDIOS

조 루소 감독의 장녀 에이바는 호크아이의 딸 라일라 역을 맡았다. 

둘째 딸 리아는 헐크의 열성 팬 중 한 명을 연기했다. 

 

켄 정

ⓒJordan Strauss/Invision/AP

배우 켄 정은 앤트맨의 트럭이 보관된 창고의 보안 요원을 연기했다. 

 

이베트 니콜 브라운

ⓒJordan Strauss/Invision/AP

배우 이베트 니콜 브라운은 뉴저지주 군사 기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등장한다. 이 장면에서 브라운은 스티브 로저스, 토니 스타크와 함께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며 그들의 정체를 의심한다. 

루소 형제는 앞서 켄 정과 이베트 니콜 브라운이 출연했던 미국 드라마 ‘커뮤니티‘를 연출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을 비롯한 ‘커뮤니티’ 출연진의 마블 영화 카메오 등장이 성사된 것이다. 배우 짐 래쉬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대니 푸디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 출연한 바 있다. 

 

하워드 더 덕(Howard the Duck)

ⓒMARVEL STUDIOS

그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여러 마블 영화에 등장했던 하워드 더 덕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도 모습을 비췄다. 그는 마지막 대규모 전투 장면에서 와스프와 함께 0.1초간 등장한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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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카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