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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루소 형제가 스포일러 금지 당부하며 팬들에게 편지를 남겼다

#엔드게임을스포하지말라

안소니, 조 루소 감독이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을 며칠 앞두고 팬들에게 ‘스포일러 금지’를 당부했다.

ⓒASSOCIATED PRESS

루소 형제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11년간 11개의 프랜차이즈에 걸쳐 진행된 전례 없는 서사의 끝이 다가왔다”라며 ”이 여정의 시작부터 함께한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들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제작진은 지난 3년간 ‘인피니티 사가’에 놀라우면서도 감정적으로 강렬한 결론을 가져다주겠다는 목표 하나로 쉴 새 없이 일해왔다”라면서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도움을 청하고자 한다”라고 적었다. 

루소 형제의 요청은 ‘침묵‘이었다. 이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게 된다면 스포일러를 유출하지 말아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타노스는 여전히 당신의 침묵을 요구한다”라고 덧붙였다. 

루소 형제는 전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당시에도 팬들에게 스포일러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이들은 당시 ”지난 2년간 제작진과 출연진은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큰 노력을 했고, 극소수만이 영화의 진짜 줄거리를 알고 있다”면서 ”모든 관객이 영화를 처음 볼 때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몇 달간 제작진과 같은 수준의 보안을 유지해달라”라고 부탁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2번째 작품이자 페이즈 3의 마침표가 될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오는 24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예매는 2D 티켓에 한해 이미 시작됐으며 IMAX 3D 등의 예매도 17일 오후 진행될 전망이다.

아래는 루소 형제의 편지 전문.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팬들에게,

마지막이다. 끝이 다가왔다. 11년간 11개의 프랜차이즈에 걸쳐 진행된 전례없는 서사의 끝이다. 

이 여정의 시작부터 함께해준 여러분. 가족과 친구들, 동료들과 기쁨과 슬픔을 공유해준 여러분. 모든 등장인물과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웃고 응원하고 눈물을 흘리고 대화, 가설, 팬아트와 팬픽션을 통해 생각과 감정을 표출한 여러분. 우리 두 사람을 비롯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제작진은 지난 3년간 ‘인피니티 사가’에 놀라우면서도 감정적으로 강렬한 결론을 가져다주겠다는 목표 하나로 쉴새없이 일해왔다. 

여러분 역시 시간과 마음, 그리고 영혼을 이 이야기에 투자했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한 번 여러분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한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게된다면 여러분도 스포일러를 보고싶지 않듯 남들에게도 스포일러를 유출하지 말아달라. 

기억하시라. 타노스는 여전히 여러분의 침묵을 요구한다. 

늘 그럿듯이 행운을 빈다. 영화를 즐겁게 관람해달라. 

루소 형제 

#엔드게임을스포하지말라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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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루소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