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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루소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러닝타임이 3시간을 넘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러닝타임은 3시간 2분으로 알려졌다.

  • 김태우
  • 입력 2019.04.01 15:11
  • 수정 2019.04.01 15:16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러닝타임이 3시간 2분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화를 공동 연출한 조 루소 감독이 상영 시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 루소
조 루소 ⓒFrazer Harrison via Getty Images

조 루소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박스오피스 프로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상영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본편의 러닝타임은 첫 편집본에서 그렇게 달라지지 않았다. 첫 편집 후에도 촬영을 진행했고 여러 장면을 갈아끼었는데도 흐름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야기가 워낙 촘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루소는 ”우리 형(안소니 루소)과 나는 감정 전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감정은 보통 깊고 긴 이야기를 동반한다”라며 ”수많은 캐릭터와 감정을 다룬 줄거리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단호한 자세로 편집에 임했고 지나치게 긴 러닝타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라면서도 “10년간의 이야기를 끝내는 게 정말 어려웠을 뿐”이라고 말했다. 

루소는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가장 괜찮은 서사가 나올 때까지 수개월 동안 편집을 거듭했다”라며 ”마블 역사상 블라인드 시사 관객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다. 길이에 상관없이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라고 밝혔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2번째 작품이자 페이즈 3의 마지막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오는 4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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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러닝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