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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안전할까?' 美 바이든 대통령은 '불참'을 발표했고 일왕은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미 일본에 입국한 우간다 선수단의 한 코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나루히토 일왕
나루히토 일왕 ⓒGETTY IMAGES

일본 도쿄 (AP) — 나루히토 일왕이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이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 중이지만 올림픽은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다.

수천 명의 외국인 선수, 관계자, 스폰서, 언론인들이 일본에 올 예정이다. 대다수의 감염 전문가와 일본 국민들은 코로나19 감염의 위험 증가를 근거로 올림픽 취소나 연기를 요구해 왔다. 하지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궁내청 니시무라 장관은 ”현재 나루히토 일왕은 도쿄 올림픽 및 장애인 올림픽이 개최한 후 일본 내 코로나19 대유행이 가속화될까 봐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자들은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미 일본에 입국한 우간다 선수단의 한 코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양성 반응을 보인 코치는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코로나19 진단을 확진 받아,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나머지 우간다 선수단들은 오사카 호텔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스가 총리는 도쿄 등 9개 지역에 발령돼 있던 긴급사태를 21일부터 해제했고,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건수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궁내청 장관의 말에,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렇게 말했다. ”니시무라 장관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이다. 발언에 대해 헌법상의 문제는 없다.”

원래 나루히토 일왕은 올림픽 개막 시에 참석해 ‘개최 선언’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실제 개막식에 참석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조 바이든
조 바이든 ⓒSAUL LOEB via Getty Images

 

한편 28일 미국 백악관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역사적으로 그랬듯 미국 대표단을 보낼 것이고, 바이든 대통령은 선수들을 응원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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