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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친환경 패션 실천' 엠마 왓슨은 오래된 웨딩드레스를 재활용한 '반전 있는' 패션으로 레드카펫에 섰다 (화보)

엠마 왓슨은 환경 분야의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는 '어스샷 시상식'에 참석했다.

엠마 왓슨
엠마 왓슨 ⓒMax Mumby/Indigo via Getty Images

1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할리우드 스타 엠마 왓슨이 2년 만에 레드카펫에 섰다. 바로 환경 분야의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는 어스샷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어스샷 시상식은 윌리엄 왕자가 영국 로열 재단을 통해 설립했다. 자연보호 및 복원, 공기 정화, 바다 재생, 폐기물 없는 세상으로의 전환, 기후 문제 해결 등 총 5개 부문을 선정해 각각 100만 파운드(한화 약 15억 원)를 상금으로 수여한다. 

엠마 왓슨은 평소에도 ”환경 보호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해왔다. 이번 레드카펫에도 웨딩드레스를 재활용해 디자인한 친환경 패션을 선보였다. 

 

엠마 왓슨
엠마 왓슨 ⓒSamir Hussein via Getty Images

 

더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어스샷 시상식의 참가자들은 ”의상을 고를 때 환경을 고려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엠마 왓슨은 패션 디자이너 해리스 리드가 90여 개국에서 빈곤을 없애기 위해 활동하는 자선단체 옥스팜에 기부된 10벌의 웨딩드레스로 재활용한 ‘업사이클’ (쓸모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예술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 옷을 입었다.

 

엠마 왓슨
엠마 왓슨 ⓒKarwai Tang via Getty Images

 

단순한 드레스가 아니라 레이스를 활용한 비대칭 룩과 검은색 정장 바지를 선보여 반전 요소를 더했다. 상의는 신부의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키고 하의는 신랑의 정장을 연상시켜 디자인적으로도 흥미롭다. 

리드는 ”엠마 왓슨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인스타그램에 소감을 남겼다. 

 

 

엠마 왓슨은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이 주최한 이 행사에서 시상자로 참석했다. 2019년 영화 ‘작은아씨들’ 홍보용 레드카펫에 마지막으로 등장한 후 2년 만의 행사 참석이다. 

 

엠마 왓슨
엠마 왓슨 ⓒMax Mumby/Indigo via Getty Images

 

엠마 왓슨은 2016년 페트병을 재활용 한 원단으로 만들어진 캘빈 클라인의 모노톤 드레스를 입은 바 있다. 또한 그는 인스타그램도 오래간만에 업데이트 했다. 그는 ”유엔(UN) 기후 변화 협약 제26차 당사국 총회(COP26)가 10월 3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카운트다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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