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앤드류 가필드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함께 출연한 배우이자 전 여친이기도 한 엠마 스톤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연락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각) 앤드류는 팟캐스트 ‘해피새드컨퓨즈드‘에 출연했다. 그는 마블 ‘스파이더맨:노웨이홈‘에 톰 홀랜드와 토비 맥과이어와 함께 ‘스파이더맨’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그는 이 사실을 극비로 숨겨야 했다. 그런데 엠마 스톤에게 연락이 온 것이다.
앤드류는 ”엠마는 어디선가 소문을 듣고 계속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스파이더맨 신작에 나오지?‘라고 계속 물어보더라. 나는 ‘뭔 소리야. 모르는 일이다’라고 둘려댔다”고 말했다.
엠마 스톤은 계속 ”시끄러워. 그냥 나한테는 알려 줘”라고 말했다. 앤드류는 ”진짜 몰라”라고 끝까지 숨겼다.
마블이 스파이더맨 신작 영화에 전작 스파이더맨의 배우가 나온다는 사실을 공식 공개하기도 전에 온라인에서는 소문이 무성했다. 앤드류는 아무리 친한 배우인 엠마 스톤이 물어도 마블과의 계약상 그 사실을 밝힐 수 없었다.
당연해 보이지만 막상 그런 비밀을 지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앤드류 가필드의 철저한 프로 정신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엠마 스톤은 결국 앤드류에게 답을 듣지 못하고 영화가 개봉한 후 직접 알아내야 했다. 이후 가필드는 ”엠마가 내게 농담을 섞어 ‘나쁜 자식’이라고 말했다”며 후일담을 들려줬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