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여성 사정, 애널 섹스, 자위 빈도 등 가장 많이 하는 7가지 '민감한' 섹스 질문에 답했다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질문이지만 대놓고 물어보기 망설일 수 있다.

허프포스트가 성교육자들에게 사람들로부터 자주 듣는 ‘이상한’ 또는 ‘부끄러운’ 섹스 질문을 물어봤다. 사실 많은 사람이 이런 질문을 갖고 있지만 대놓고 물어보기 망설인다. 중요한 건 이런 질문을 하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래 성교육자들이 자주 듣는 7가지 질문과 전문가들의 답을 모아보았다.

1. 뭔가 ‘싸는 느낌‘이 들 때 나오는 게 뭔가? ‘여성 사정’은 그냥 소변일까 아니면 다른 액체일까?

사람들은 ‘싸는 것‘에 관해 아주 많은 질문을 한다. 먼저 ‘뭔가 싸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성적인 흥분이나 오르가즘을 느낄 때 방광에서 몸 바깥으로 소변을 운반하는 관인 요도를 통해 액체가 배출되는 현상이다. ‘여성 사정’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다. 아직 여성의 사정에 관한 연구는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텍사스 A&M 대학 보건 및 운동학과의 임상 조교수 및 성교육자 수잔 밀스테인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여성이 뭔가 싸는 느낌이 들 때는 두 가지 형태의 액체가 나온다. 둘 다 요도에서 나온다. 하나는 화학적으로 물이 많이 섞인 소변과 비슷하다. 그리고 한 번에 양이 많은 편이다. 또 다른 타입의 액체는 좀 더 끈끈한 점액질의 형태다.”

″이 점액질은 ‘여성 전립선‘이라고도 불리는 ‘스킨선’에서 나오며 남성의 정액에서도 발견되는 단백질인 전립선 특이 항원(PSA)이 고농도로 함유돼 있다.”

2. 혹시 내가 자위를 너무 많이 하는 걸까?

성교육자 프란시스코 라미레즈는 자주 자위 습관이 ‘정상’인지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로부터 질문을 받는다. ”얼마나 자주 하든, 전혀 하지 않든, 가끔 하든 전부 정상이다.” 라미레즈의 말이다.

″자위에 관해 안 좋은 인식이 존재해왔다. 그래서 자위하는 데 다소 회의적으로, 혹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자주 하거나 파트너와 섹스보다 자위를 더 많이 하는 경우엔 망설여질 수 있다. 하지만 하루에 여러 번 자위를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단,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자위 습관이 여러분의 일상생활, 즉 여러분의 관계, 직업 또는 다른 책임들을 방해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된다. 그럴 경우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일상에 문제가 없다면 자위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 기분이 좋을 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혈통(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되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다.” 라미레즈가 덧붙였다.

바이브레이터
바이브레이터

3. 바이브레이터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실제 섹스할 때 감각이 떨어질까?

성교육자 및 유튜브 페이지 ‘왓츠마이바디두잉‘을 운영하는 에바 블룸이 여성으로부터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는 ’섹스토이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파트너와 섹스할 때 감각이 떨어져 오르가즘을 느끼기 힘들어지는가?”다. 답은 ”그렇지 않다.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한 후 일시적으로 성기 부위가 무감각해질 수는 있다. 하지만 일시적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마음껏 즐겨라.” 블룸의 말이다.

″바이브레이터나 특정한 손동작 등 같은 방법으로 오랫동안 오랫동안 오르가즘을 느끼다 보면, 갑자기 다른 방법을 사용했을 때, 일시적이지만 오르가즘을 느끼기 힘들어질 수 있다.” 블룸이 설명했다.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자위할 때 다양한 테크닉을 활용하라!”

산부인과 전문의 쉐리 로스는 ”만약 질을 만져도 무감각해졌다면 원인은 섹스토이가 아닐 확률이 높다.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하는 게 제일 좋다. 또 스트레스, 우울증 등 기분 장애, 약물 복용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4. 특이한 ‘성적 환상’을 갖고 있다면 내게 문제가 있는 걸까?

많은 사람이 성적 환상을 갖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환상은 그냥 환상일 뿐이다. 그중 금기시되는 상상을 하는 사람도 있다. 성교육자인 로렌스 시겔은 ”야한 시나리오를 상상한다고 해서 실제 생활에 그걸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상상과 현실은 다르다”고 말했다.

″남들이 보기에 이상한 성적 환상이라도 상상하는 건 괜찮다. 그런 상상을 한다고 실제 그런 행동을 하겠다는 게 아니다.” 시겔이 말했다. ”생각만 하는 건 개인적인 일이다.” 하지만 만약 이런 상상이 계속 지속돼 불편하다면 섹스 테라피스트와 상담하는 걸 추천한다. 원하지 않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다.

″파트너와 성적 환상을 공유하고 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활용할 때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파트너보다도 환상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생긴다. 그럴 땐 섹스 테라피스트와 상담하라.” 시겔의 말이다.

5. 애널섹스 중 항문에 삽입하면 안 되는 물건은 뭘까?

애널섹스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라미레즈에게 ”항문에 넣으면 안 되는 물건은 뭘까?”라는 질문을 하곤 한다. 그는 먼저 넣어도 안전한 물건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애널섹스를 위해 디자인된 섹스토이는 안전하다. 또 남성 성기와 윤활유를 바른 손가락도 안전하다.” 그리고 이외 대부분의 제품은 항문에 넣지 않는 게 좋다.

″먼저 인위적인 향을 첨가하거나 화학 물질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라. 또 ‘무감각’하게 만들어 준다는 윤활유도 절대 넣어서는 안 된다. 애널섹스 중에도 감각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 어떤 상황에 고통을 느끼는지 알아야 한다. 또 위험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애널섹스를 위해 디자인되지 않은 섹스토이나 집안 잡화를 항문에 넣는 건 피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응급실에 실려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항문용 섹스 토이는 보통 나팔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삽입 중 너무 깊숙이 들어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

6. 애널섹스를 즐기면 내가 게이라는 뜻인가?

밀스테인은 이성애자 남성으로부터 종종 ”애널섹스가 너무 좋은데 내가 게이라는 뜻인가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보통 이 남성들은 여성 파트너가 손가락으로 항문을 자극한 후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런 의문을 갖는다.

″신체적으로 그들이 항문 자극을 즐긴 게 당연하다.” 밀스테인의 말이다. ”전립선암 검사를 할 때, 발기할 수도 있다고 항상 주의를 준다. 왜냐고? 남성의 G-스팟은 전립샘 바로 옆에 있고, 전립샘을 자극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항문에 무언가를 삽입하는 거다.”

″또 특정한 섹스 활동과 성적지향은 아무 관계가 없다. 항문 자극을 즐기는 것과 게이인 건 아무 상관이 없다.”

7. 어떻게 하면 남성 성기를 더 크게 만들 수 있을까?

포르노에서 큰 성기 사이즈를 주로 보여준다. 현실보다 큰 남성 성기 사이즈가 마치 정상처럼 그려진다. 남성은 이런 걸 보며 성기 사이즈를 크게 만들 방법을 찾곤 한다. 시중에 약부터 시술 등 남성 성기 사이즈를 크게 만들어 준다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하지만 결론은 그 어떤 것도 남성 성기 사이즈를 더 크게 만들어 주지는 못 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성기 사이즈를 인위적으로 크게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시겔이 말했다. 성기 사이즈를 위한 수술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효과가 있어도 아주 미미하다.”

남성이 성기 사이즈에 불안감을 가지는 건 흔한 일이다. 시겔은 실제 평균 남성 성기 크기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말했다. (1만 5천 명 이상의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2015년 연구에서 평균 발기한 남성 성기의 크기는 12.7cm를 조금 넘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성기 사이즈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사용하느냐다. 성기 사이즈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 시겔의 말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