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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특정 채널A 최초보도 엠바고 파기 아니라고 밝혔다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엠바고 파기설이 퍼져나갔다.

지난 18일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가 30여 년 만에 특정됐다는 소식은 채널A의 단독 보도로 가장 먼저 전해졌다. 

이후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채널A가 경찰의 엠바고(일정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보도를 중지하는 것)를 파기하고 보도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엠바고’는 이날 저녁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네이버 검색어 순위
네이버 검색어 순위 ⓒNAVER

그러나 채널A가 특종 선점을 위해 엠바고를 파기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채널A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은 ”이번 사건에 엠바고를 지정하지 않았다”라면서 ”채널A가 자체 취재해서 보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어 ”화성사건 용의자 검거를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계획도 없었다”라면서 ”채널A 보도가 나갔기 때문에 오늘(19일) 긴급 브리핑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오늘에 의하면 경찰은 18일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언론사에서 취재동향이 있어 전 언론사에 문자 풀(pool)한다”라면서 엠바고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경기남부청 2부장)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경기남부청 2부장) ⓒ뉴스1

채널A의 엠바고 파기설을 가장 먼저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트위터리안이 기존 트윗을 삭제한 지금도 트위터에는 채널A를 향한 비난글이 줄을 잇고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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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성연쇄살인사건 #채널A #엠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