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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엘사가 눈에 갇힌 경찰들을 구했다

렛 잇 고~ 렛 잇 고~????

  • 김태우
  • 입력 2018.03.15 16:02
  • 수정 2018.03.15 16:03

‘겨울왕국’의 엘사가 위험에 빠진 경찰들을 구했다. 

미국 동부는 현재 초대형 겨울 폭풍이 몰아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밤새 쌓인 눈으로 정전사태가 벌어진 것은 물론이고, 차들도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되었다. 보스턴 경찰 트럭 역시 눈에 갇혀 움직이지 못했다.

그 순간, 아렌델 여왕이 나타났다. 엘사로 변신한 한 남성이 혼자 트럭을 밀기 시작한 것이다. 

보스턴 경찰 트럭은 엘사의 도움 덕에 무사히 눈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현장을 목격한 보스턴 주민 크리스토퍼 헤인스는 워싱턴포스트에 ”우리 동네는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서 엘사 복장을 한 남자가 술집으로 들어오는 걸 보고도 별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2분쯤 지난 뒤였나, 엘사가 밖으로 나가는 걸 봤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이 남성의 정체는 보스턴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는 제이슨 트리플렛으로 드러났다. 트리플렛은 보스턴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친구들을 웃기기려고 엘사 복장을 했다고 밝혔다. 

보스턴 경찰은 트리플렛에게 감사를 전했다. 보스턴 경찰 대변인인 제임스 케닐리는 ”트럭에 타고 있던 경찰관들이 엘사 복장을 한 시민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역시 엘사는 폭풍이 몰아쳐도 추위 따위 두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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