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 깜짝 패션 스타가 탄생했다. 바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의붓딸 엘라 엠호프다. 그는 뛰어난 패션 센스로 화제를 모은 뒤 28일(현지시각) 세계 최대의 모델 에이전시 IMG와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엘라 엠호프는 올해 21살로 패션으로 유명한 파슨스 디자인 스쿨의 학생이다. 그는 카말라 해리스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와 그의 전 부인 커스틴 엠호프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IMG 모델 에이전시의 회장 아이반 바트는 인터뷰에서 ”엘라 엠호프에게는 도도함과 기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요즘 모델은 더 이상 사이즈나 성별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 그는 현재 이 순간을 소통할 줄 안다.”
엠호프는 대통령 취임식에서 어깨 위에 격자무늬가 장식된 미우미우 브랜드의 코트와 바체바 브랜드의 드레스를 입으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곱슬머리조차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단숨에 새로운 패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IMG와 모델 계약 후, 엠호프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더 큰 소통의 기회를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정말 아끼는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런 일을 도울 수 있다면 참여하고 싶고, 이번 기회가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엘라 엠호프는 처음 이 소식을 가족들이 들었을 때는 다소 놀라고 정말 그에게 모델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가 정말 이 일에 관심이 있다는 걸 가족들도 알게 된 후에는 모두 그를 지지해 준다고 덧붙였다.
”내가 모델 일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가족들도 알게 됐다. 그리고 모델 산업이 변화하고 있는다는 걸 함깨달을 수 있었다. 가족들도 모두 기뻐해 줬다.”
IMG 모델 에이전시에는 지젤 번천, 지지와 벨라 하디드, 스테파니 세이무어 등 세계 최고의 슈퍼모델들이 속해 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