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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칼렛 위치' 엘리자베스 올슨이 최근 디즈니를 고소한 '블랙위도우' 스칼렛 요한슨을 지지했다 (인터뷰)

요한슨은 디즈니가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엘리자베스 올슨
엘리자베스 올슨 ⓒSteve Granitz via Getty Images

스칼렛 요한슨은 최근 주연을 맡은 영화 ‘블랙위도우’ 개봉 후 디즈니를 고소했다. 

요한슨은 디즈니가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요한슨에 따르면 블랙위도우는 개봉 후 일정 기간 영화관 단독 상영을 해야 한다는 조항이 계약서에 명시돼 있었다.

하지만 디즈니는 영화 극장 개봉과 동시에 디즈니플러스 자체 플랫폼에 블랙위도우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했다.

요한슨은 계약상 영화관 개봉 성적이 좋을수록 수익도 커진다. 하지만 디즈니가 계약을 위반하고 예상보다 빨리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로 인해 요한슨은 기대보다 훨씬 적은 수익을 얻게 됐다고 주장했다. 

 

블랙 위도우
블랙 위도우 ⓒMarvel Studios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스칼렛 위치’ 완다 막시모프를 연기하는 엘리자베스 올슨이 이 사건에 입장을 밝혔다. 올슨은 영화 어벤저스에서 요한슨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올슨은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스칼렛 요한슨이 디즈니를 고소한 결정을 지지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스칼렛은 올바른 결정을 했다. 스칼렛은 정말 터프하고 멋지다.”

올슨은 배우의 수익은 계약서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배우가 돈을 받을 방법은 계약서에 분명하게 명시돼 있다.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방법으로는 돈을 받지 못한다.” 올슨의 말이다.

이는 스칼렛 요한슨이 계약을 위반한 디즈니를 고소하는 게 정당하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이다. 

 

스칼렛 위치
스칼렛 위치 ⓒMarvel Studios
 

추가적으로 베니티페어 측은 올슨에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영화관 산업이 위축된다고 느끼거나 미래가 걱정되지 않는지 물어봤다. 

올슨은 ”저예산 영화들이 극장에서 상영될 기회를 잃을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저예산 영화는 점점 영화관에서 상영될 기회를 잃고 있는 추세였다. 나는 영화 보러 가는 걸 좋아한다. 항상 블록버스터 영화나 오스카 후보에 오를만한 영화만 보고 싶은 건 아니다. 인디 영화도 볼 수 있는 곳이 많길 바란다. 그런 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소규모 영화관이 현실적으로 운영이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

한편 디즈니 측은 요한슨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디즈니 측은 ”요한슨의 주장과 달리 계약서 상 ‘영화관 단독 개봉’이라는 조항은 보장된 내용이 아니었다.”

아직 재판 진행 중인 사건으로 법원의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 주목받고 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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