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올슨(33)은 하퍼스바자와 인터뷰하며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쌍둥이 언니들을 둔 심정을 솔직히 밝혔다.
엘리자베스의 친언니들은 미국 인기 시트콤 시리즈 <풀하우스>에 출연하며 유명해진 메리-케이트와 애슐리 올슨 자매(35)다. 엘리자베스와 쌍둥이 언니들은 2살 나이 차이를 갖고 있다. 엘리자베스는 언니들과 나이 차이가 적은 덕에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 시절 유명한 언니들을 둔 건 혜택이었다”고 말했다. ”언니들을 보며 뭘 해야 할지 깨달을 수 있었고 보호받는 느낌이었다. 쌍둥이 언니들은 내게 서로 더 잘해주려고 했다. 너무 좋았다.” 엘리자베스는 언니들을 어린 시절 동경하며 언니들처럼 배우를 꿈꿨다. 하지만 그는 아역 배우 생활을 포기하고 배우 활동을 성인이 된 후 시작하겠다고 결심했다.
엘리자베스는 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학교 다니는 게 좋았다. 또 어린 시절부터 배우로 활동하고 싶었지만 당시 그에 따른 불안감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엘리자베스는 ”성인이 되어 배우 일을 시작하며 언니들의 후광이 아니라 내 노력으로 얻은 자리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연기를 전공하면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다. 5년 정도 배우 일을 하고 나니까 그런 부담감은 사라지더라.”
마지막으로 피플에 따르면 그는 마블 스칼렛위치에 대해 ”정형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걸 좋아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우리 세상은 다른 관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청중으로서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일을 하는 사람에게 공감할 수 있다면 그건 좋은 일이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